최종 발표회
최종 발표회는 원래 11월로 예정되어 있었고 9월 17일에는 진행 상황을 간단히 발표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선생님들께서 9월 17일 발표를 취소하고 9월 24일에 최종 발표회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전교생이 관람하며 소프트웨이브 점수의 절반가량이 이 발표회에서 결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소프트웨어과에도 타격이 있겠지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과는 하드웨어와 AI 등 여러 프로그램 간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각각의 분야는 구현을 했더라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발표 성과 면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일정을 정하시니 학생으로서 빠르게 동의하고 어차피 변경될 수 없으니 즉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계획
저희 로봇은 현재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최종 발표회임에도 불구하고 Gazebo 시뮬레이션, Fusion 360 설계, 그리고 웹 제어를 중심으로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팀원 중에는 모션 그래픽을 다루는 친구가 있어 영상 제작도 맡겼습니다.
발표 자료
PPT를 제작했지만 내용이 부족했습니다. 발표는 약 10분 정도였고 각 기능을 1개씩 정리하다 보니 8페이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션 그래픽을 믿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Gazebo - 시뮬레이션: Gazebo에서 TurtleBot3을 SLAM으로 구동하는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 Fusion 360: 지금까지 제작한 3D 모델을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 웹: HTML과 Django를 사용해 간단히 제어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고, 웹 제어에 대한 영상을 찍었습니다.
발표
발표는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긴장했지만 늦은 순서로 지루하게 발표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첫 번째로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을 틀고 PPT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PPT 내용이 부족하여 발표가 너무 빨리 끝났습니다.
Q&A 시간에는 로봇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이 로봇과 현업에서 사용하는 로봇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역할 분배는 어떻게 했고 앞으로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할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주고 싶은가요?
이 질문들은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부분이라 솔직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렸고 선생님들께서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셨습니다.
이후
발표 후 우리 동아리의 진척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임베디드과 선생님들이 저희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임베디드과 부장 선생님은 발표는 아쉬웠지만 Q&A에서는 매우 매우 잘했다고 해주시고 저희 전공동아리 담당선생님도 칭찬해 주셨습니다.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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