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나는 원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디테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납땜부터 알고리즘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써서 작업해야만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만든 임베디드 작품들은 배치나 성능 면에서 매우 뛰어났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완성한 프로젝트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세부 사항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전체적인 완성도나 기획 단계가 미흡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해커톤에서도 디테일을 챙기느라 잠을 줄여가며 작업한 적이 많았고, 그럼에도 효율적이지 못한 결과를 자주 맞닥뜨렸다. 나의 생각을 바꾸게 된 프로젝트전공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전공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성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완성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