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그 시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박스 1개에 담아서 다닌다.
보통 라즈베리파이나 젯슨나노와 같은 보드들은 비싸더라도 케이스를 사는 편인데 가만보니 내가 가지고다니는 라이다는 PCB가 겉에 들어나있는데 케이스도 없어서 뭔가 불안해보였다.
예전에 NodeMCU를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PCB에 붙어있던 PCB가 1개 떨어지면서 고장났는데 1개에 10만원대의 라이다가 고장난다면 매우 난처하므로 바로 케이스를 제작해봤다.
먼저 나는 데이터시트를 먼저 탐색했다.
보통 라이다와 같은 비싸고 많이 사용하는 부품들은 데이터시트에 치수를 기입해놓기 때문이다.
내 예상대로 데이터시트에 치수는 기입이 되어있었는데 내 생각보다 치수가 부실했다.
그래도 일단 AutoCAD로 치수표를 그대로 옮겼다.
왼쪽은 그대로 옮긴것이고 오른쪽은 고정할 육각지지대와 볼트의 크기를 추가한 치수이다.
그 후 .dxf로 변환하고 Fusion360으로 가져와서 위와 같이 디자인을 했다.
그리고 출력을 했는데 뭔가 살짝 작아서 불안했는데 확실히 작았다.
그냥 넣어보려다가 부서져서 결국 조금 여유를 줘서 다시 뽑기로 했다.
AutoCAD부터 다시했는데 나사홀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의 크기를 20% 크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설계했다.
20%를 해서 그런지 육각 지지대가 너무 헐렁하긴 하지만 그래도 PCB쪽은 보호되고 전보다 회전시에 흔들림도 덜해서 아주 만족한다.